“Trezor를 사고 코인을 보관하세요. 거래소에서 인출하고 하드웨어 지갑으로 보호하세요.” 이런 말을 들어 보셨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코인이 기기 안에 들어 있을까요? 아닙니다. 기기에는 무엇이 저장되고 블록체인에는 무엇이 기록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코인은 어디에 있나요?
간단히 말하면 코인에 관한 기록은 블록체인에 있습니다. 하드웨어 지갑에 저장되는 것은 개인 키입니다. 키는 자산을 이동시키는 데 필요한 비밀 정보이므로 함부로 기기 밖으로 내보내면 안 됩니다. 개인 키에서 공개 키가 파생되고 이를 바탕으로 수신 주소가 만들어집니다. 주소는 다른 사람이 코인을 보내는 목적지입니다.
그럼 코인은 그 주소 안에 있나요?
실물 코인이 들어 있는 것은 아닙니다. Bitcoin 블록체인은 거래 내역을 기록하고 해당 키로 사용할 수 있는 미사용 출력을 추적합니다. Ethereum 같은 다른 자산에는 별도 블록체인과 기록 방식이 있습니다. 원문은 이를 모든 거래를 기록한 장부에 비유합니다.
송금이 일어나면 네트워크는 이전 기록과 서명을 검증해 같은 자산을 두 번 쓸 수 없도록 합니다. 원문의 예에서 Boomer는 Karen에게 코인 5개를 팔려고 합니다. Karen은 그가 정말 5개를 갖고 있는지 의심합니다. 네트워크 노드는 과거 기록을 참고하여 Boomer가 그만큼의 자산을 사용할 권리가 있는지, 거래가 규칙에 맞는지 확인합니다. 유효한 거래는 기록에 추가됩니다. 이후 Boomer가 같은 5개를 다시 팔거나 Karen이 받은 것보다 많이 쓰려 해도 검증 단계에서 거절됩니다.
이 설명은 이해를 돕는 비유입니다. 실제 Bitcoin에서는 단지 ‘다수의 동의’만으로 결정하지 않고 각 노드가 규칙과 미사용 거래 출력을 독립적으로 검증합니다.
‘그곳에 코인은 없다’
은행 계좌의 잔고를 떠올려 보세요. 화면에는 숫자가 보이지만 개인 금고에 내 이름이 적힌 지폐 더미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입금과 출금 기록으로 잔고를 계산합니다. 마찬가지로 하드웨어 지갑 안에 작은 디지털 코인이 들어 있지 않습니다. 네트워크의 기록으로 자산 상태를 확인하고, 지갑은 그 자산을 사용할 키를 보호합니다.
개인 키는 왜 그렇게 중요한가요?
개인 키는 해당 자산을 이동시키는 거래에 서명하는 데 필요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키가 없다면 나를 대신해 올바른 서명을 만들 수 없습니다. 반대로 키를 훔치면 자산을 옮길 수 있습니다. “내 키가 없으면 내 코인도 아니다”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코인을 거래소에 두지 말고 하드웨어 지갑으로 지키라”는 말은 더 정확히는 “개인 키 관리를 거래소에 맡기지 말고 하드웨어 지갑으로 직접 보호하라”는 뜻입니다.
Liz Windsor 작성 – Trezor Blog